대형마트같은 전시장...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편 공개
5층 전시장 30~40대 작가 17명 회화 180점 전시
개방 수장고, 50년간 수집 공예 400여 점 공개
외벽에 코디최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 설치

【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방 수장고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청주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전시, 개방수장고 공예 소장품 최초 공개 및 야외전시를 통해 국내·외 미술계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26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수장센터(관장 윤범모, 이하 청주관)는 지난 2018년 12월 개관 이후 처음으로 청주관을 새롭게 개편, 공개했다.
대형마트처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5층 기획전시실에서 '현대회화의 모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전을 선보인다. 전시실 내외부 공간과 로비, 개방수장고 유리벽 등 다양한 공간에서 17명 작가의 작품을 볼수 있다. 30~40대 회화 작가의 1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부제인‘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오롯이 단독자로 세상과 마주하는 예술가들의 운명과 자신들만의‘회화’세계를 찾기 위해 나아가는 굳은 의지를 상징한다.

【서울=뉴시스】 청주관 공예 소장품 수장고 신규 개방
◇50여 년간 수집한 도자, 금속, 유리, 섬유 등 공예 소장품 400여 점 공개
청주관은 오는 10월 8일부터 기존 1층 개방수장고를 확대 개방하여, 공예 소장품 약 400여 점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현재 조각 소장품 160여 점이 배치된 1층 수장고 안쪽으로 들어서면 지난 50여 년간 수집된 도자, 금속, 유리, 섬유 등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공예 소장품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번 공예 소장품 신규 공개를 통해 관람객들은 타 장르에 비해 전시를 통해 자주 접하기 어려운 공예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시대별로 공예를 바라보는 시선을 마주하고, 전통적 공예와 현대적 공예 작품들 사이에서 공예의 흐름, 전통과 현대, 미래의 공예를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뉴시스】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제57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 '카운터밸런스(Counterbalance)'에 선보인 코디최의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
◇국내 첫 야외설치, 청주관 외벽에 광고기법 차용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
청주관은 하반기 야외프로젝트로 26일부터 2020년 5월 17일(일)까지 코디 최 작가의 대형 설치작품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17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출품작으로 국내 아르코미술관 실내 전시장에서 귀국 보고전을 한차례 가졌지만, 작품 원래의 취지대로 야외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작품이 설치되는 장소에 따라 규격과 형태가 달라지는 현장제작 설치작품의 특성에 맞춰 청주관 건물에 맞게 작품의 크기와 구성을 조정했다. 가로, 높이가 약 14m 달하는 거대한 작품은 호랑이, 공작, 용 등의 동물 형상에 네온과 LED 조명이 화려하게 빛을 뿜어낸다.
코디 최는 카지노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네온 광고판을 모방한 작품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으로 한국관을 파격적으로 변화시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비엔날레라는 권위 있는 예술 행사도 결국엔 유명 작가 발굴과 이를 통한 아트 비즈니스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베니스는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풍경과 중첩된다. 자본주의의 핵심요소인 광고기법을 차용한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은 현대 미술에 드리운 자본주의 논리에 대한 신랄한 풍자다.관람은 무료다.

【서울=뉴시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개방 수장고’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