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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시장 커진다…식품업계, 시장 공략 '박차'

등록 2020.08.03 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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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국내 소스 시장 규모 지난해 1.3조…2024년 1.5조 예상

식품업계, B2B·B2C 시장 공략 위한 다양한 소스류 출시中

라면업계, 자사 제품 소스류 출시후 M/S 확대방안 추진해

소스 시장 커진다…식품업계, 시장 공략 '박차'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국내 소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메인 요리에 곁들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큰 폭 성장세도 한몫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주요 식품 기업들은 기존 기업간 거래(B2B)를 통해 HMR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를 공급하는 한편 개인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소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702억원 수준에서 2024년 1조4355억원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소스 시장의 성장은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전통적인 소스보다 테이블에서 메인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 등의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테이블 소스 시장 규모는 2017년 7122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7383억원 규모로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7661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치가 나왔다.
소스 시장 커진다…식품업계, 시장 공략 '박차'



동원홈푸드, 오뚜기, CJ제일제당, 대상, SPC삼립 등 국내 식품 기업들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스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동원홈푸드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지는 것을 주목했다. HMR 제품에 다양한 소스가 활용되는 만큼 HMR 시장이 커지면 커질 수록 소스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커지는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을 대폭 키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에서 B2B용 소스류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며 아산공장에 이은 두번째 소스 공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1900억원 규모의 소스류 매출을 2023년까지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기존 제품들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소스류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최근에는 중화요리의 풍미를 더해주는 라조장 제품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집에서 여가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모디슈머(자신만의 기호에 맞게 조리법을 바꿔서 즐기는 이들) 레시피를 재미있는 요리놀이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제품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스 시장 커진다…식품업계, 시장 공략 '박차'



라면업계에서도 커지는 소스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팔도 비빔면 액상소스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탄생한 제품이다. 팔도는 2017년 만능비빔장을 출시했다. 이후 매운맛소스, 버터간장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18년 불닭볶음면의 매운 소스를 '불닭소스'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이후 불닭소스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배우 '유이'를 불닭소스 모델로 선정, 소스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유이는 향후 불닭소스 4종(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마요) 공식 모델로서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간편식 문화가 확산하면서 쉽게 맛을 낼 수 있는 소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며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소스류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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