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되면 박근혜·이명박 사면… 반드시 정권탈환"(종합)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잇는 지도자가 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조치, 진심으로 용서구해"
"이준석 젊은 리더십과 잘 어울리는 대선후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3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31/NISI20211031_0018102228_web.jpg?rnd=20211031110137)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31. [email protected]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을 잇는 나라의 지도자로 청사에 기록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저는 이번이 정치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그러나 다른 세 후보들은 아직 기회가 많다. 더 많은 경륜과 지혜를 쌓아 도전할 시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 분 후보님과 함께 원팀으로 정권을 탈환하고 함께 손잡고 선진국 시대를 여는 담대하고 가슴 벅찬 여정에 나가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임자임도 강조했다.
그는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저 홍준표로 굳었다"며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이제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100% 꺾을 수 있는 후보"라고 자부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 "문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로는 결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흠없고 깨끗하며 준비된 후보를 두고 현 정권에 발목이 잡힌 후보를 선택하는 위험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은 전통적으로 우리당이 취약한 지역과 계층에서 표를 더 얻어올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2030세대, 호남,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본선에서 확실하게 이길 후보는 역시 저 홍준표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를 성원해주신 것도 잘못의 책임을 물은 것도 모두가 당의 주인인 당원동지들의 사랑 덕분이었다"며 "지난 시간 혹여 저의 소홀함이나 부족함 때문에 마음이 상하셨거나 섭섭하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에 대해서도 비록 그것이 문재인 정권의 좌파개헌을 막기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해도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돼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3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31/NISI20211031_0018102215_web.jpg?rnd=20211031110137)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10.31. [email protected]
그는 "무너진 나라를 바로잡겠다"며 "이 정권이 저질러 놓은 실정을 철저히 조사해 밝히고 부정과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성남 대장동 비리 사건은 기존 권력형 비리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국가체계와 시스템을 사익추구의 기회로 바꾼 역사상 가장 나쁜 시스템 범죄이다. 설계자와 수익자를 찾아 여야 없이 소탕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를 뽑은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실하게 증명하겠다"며 "훗날 홍준표 뽑기를 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분골쇄신하겠다. 정권탈환, 나라 정상화, G7선진국 시대 건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과 선거 오래해봤는데 이번 경선은 제가 이길 것"이라며 "지난 2014년 경남지사 경선을 할때도 청와대가 '홍준표 밀면 공천을 안주겠다'고 의원들을 협박했다. 그런데도 제가 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론조사기관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조사해서 몇프로 이긴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전화 ARS조사보다 면접조사를 하면 제가 10%이상 이길 것이다. 당원들 조사에서 단 1%라도 제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금 윤석열 후보 쪽에서 국회의원수, 당협위원장수로 승리한다고 확신하는데 시대가 변했다"며 "내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경선장에서 차이가 많이 날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후 이준석대표와의 관계설정에 대해 "전 당권에는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 대표가 잘하고 있다. 당무우선권이 대선후보에게 있다하더라도 권고정도면 몰라도 이 대표의 권한을 침해하거나 협의되지 않은 방향으로 결정하지 않을 것이고 이 대표와 저는 케미가 잘 맞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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