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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사기 의혹' 화장품 회사…대표 등 60여명 송치

등록 2021.11.01 17:43:02수정 2021.11.01 1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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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등 4명은 구속 상태로 송치해

회사 관계자 60여명도 검찰 송치

투자 유도한 뒤 원금 지급 중단해

약 400억원 재산 몰수·추징 신청

'1조원 사기 의혹' 화장품 회사…대표 등 60여명 송치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경찰이 성공한 화장품 회사인 척 투자자들을 속여 1조원대 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 업체 대표와 임원 등 관계자 60여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넘겼다.

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 대표 엄모(57)씨와 임원 등 4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7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 또한 유사수신 등 혐의를 받는 팀장급 이상 관계자 60여명도 지난달 2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엄씨 등은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8000명의 투자자들을 속여 약 1조2000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처음 4개월간은 투자금의 5%를 이자로 주고, 5개월 째에는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회사 사정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원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성공한 화장품 회사인 척 허위로 공장을 세우고 연예인이 자사 화장품 모델이라고 꾸며내는 방식으로도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한다. 이에 경찰이 엄씨 등 4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결과 법원은 지난달 20일 도주 가능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피해 회복 등을 위해 아쉬세븐 자산 약 400억원 상당을 대상으로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수·추징보전은 피의자가 판결을 확정받기 전 범죄 수익을 빼돌려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다.
   
한편 전국에서 피해를 호소하며 고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입건자들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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