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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처럼 고양이 '뻥'… 웨스트햄 주마 감옥가나(영상)

등록 2022.02.10 15:47:42수정 2022.02.10 15: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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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수비수 주마가 자기 고양이를 학대하는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출처: YouTube/The Sun *재판매 및 DB 금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수비수 주마가 자기 고양이를 학대하는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출처: YouTube/The Su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자기가 기르는 고양이를 축구공처럼 걷어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수비수 커트 주마(27)가 자국 프랑스에서 최대 4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데일리 메일은 고양이 학대혐의로 파리에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형법 113조 6항에 따라 프랑스 국민은 해외 범죄행위로도 기소될 수 있다. 또 2021년 도입된 강력한 동물 보호법은 동물 학대행위에 대해 최대 4년 징역형과 5만 파운드(약 8000만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마의 경우처럼 자신의 반려동물이거나 타인 앞에서 동물을 학대했을 땐 가중처벌 된다.

프랑스 대선 후보로 출마한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등 정치인들도 “수치스럽다, 주마를 국가대표팀에서  축출해야한다”며 비난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도 고양이 학대영상 조사에 들어갔고 조사관들이 고양이를 데려가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마의 형제가 촬영한 영상에서 주마는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던지고 축구공처럼 발로 걷어찼다. 달아나는 고양이를 쫓아가 신발을 던지고, 뺨을 내리치면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파문이 커지자 웨스트햄 클럽은 주마의 2주치 봉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삭감하고 동물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디다스 등 일부 기업은 곧바로 주마와 스폰서 계약을 중단하거나 철회했다.

프리미어 리그 축구팬들의 비난도 잇따랐다.

웨스트햄은 고양이 학대영상이 알려진 이튿날인 9일 왓포드와의 경기에 주마를 선발 출장시켰고 1-0으로 이겼다. 팬들은 경기 중 주마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동물자선단체는 “주마가 뛰는 걸 본 어린 팬들이 축구에 비하면 동물학대는 별 게 아니라고 오해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주마는 웨스트햄 사과성명이 발표된 직후 아내 산드라가 운영하는 ‘빅 캣’ 자선단체 시드(Seed) 홍보대사직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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