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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회, 광복회 카페 계약 취소…김원웅 사퇴해야"

등록 2022.02.11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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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취지에 무료 사용 허가 내줬는데 비자금 조성이라니"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원웅 광복회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원웅 광복회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독립유공자와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의 비자금 조성 사건과 관련, 광복회가 운영하는 국회 내 카페 계약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사무처는 광복회와의 계약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김원웅은 당장 사퇴하고 수사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원웅 광복회장은 독립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운영한 국회 내 카페 수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이를 개인 한복, 양복을 구입하고 이발비에 썼다는 게 국가보훈처 감사결과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사실 광복회 국회 카페는 국회 사무처와 당초 계약부터 입찰과정을 생략한 채 수의계약을 하고 임대료 없이 무상이용하게 하는 특혜를 줬다"며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장학사업에 이용한다는 좋은 취지에 무료 사용허가를 내줬지만 애당초 수익금 사용내역을 들여다볼 수 없다는 점에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많은 국회직원과 방문객들은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이는 걸로 알고 이용해왔는데 그 돈이 김 회장의 쌈짓돈으로 갔다는 소식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국회 사무처는 해당계약을 즉각 취소하고 다시는 이런 부실한 특혜계약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10일  광복회에서 비자금 조성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해당 카페 사업 승인을 취소할 방침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광복회는 국회 카페(헤리티지815) 중간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계상 등 방법으로 6100만원을 마련하는 등 비자금을 조성했다.

비자금 중 1000만원은 김원웅 광복회장 통장으로 입금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된 후 사용됐다. 나머지 자금은 자금 필요 시 중간거래처가 대납하게 하는 방식으로 집행됐다고 보훈처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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