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에드먼, 어머니·외할머니에게 '한국문화 배우기'
에드먼,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머니 국적 따라 한국 대표팀 승선
"어머니가 한국 문화에 대해 조언해주셨다"
"로스앤젤레스서 먼저 한국 오신 외할머니와 식사할 예정"
![[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합류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현수 에드먼. 2023.03.01jinxiju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1/NISI20230301_0001206568_web.jpg?rnd=20230301090649)
[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합류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현수 에드먼. [email protected]
에드먼이 한국 문화를 익히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한국 출신 이민자인 곽경아씨와 그의 외할머니다.
그간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던 에드먼은 WBC 대표팀 합류를 위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계지만, 에드먼이 한국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먼은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에 와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던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WBC에서는 부모의 조국 중 한 곳을 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중순부터 에드먼에 한국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고, 에드먼은 이를 받아들였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에드먼에게 어색한 한국 문화도 있을 터. 에드먼은 한국인인 어머니 곽경아씨에게 적잖은 조언을 들었다. 곽경아씨가 가장 강조한 것은 연장자를 공경하는 문화인 듯 했다.
에드먼은 "어머니가 그간 익숙할 필요가 없었던 한국 문화의 여러 측면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다. 예를 들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문화"라며 "이런 문화에 빠르게 익숙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드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다 그보다 먼저 한국에 들어온 외할머니와도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에드먼은 "지금까지는 외할머니가 특별한 이야기를 해주시지는 않았다. 외할머니는 며칠 전에 한국에 오셨다"며 "외할머니, 한국에 살고 있는 그의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가능하다면 외할머니가 자란 곳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은 많지 않다. 이날 도착한 에드먼은 2일과 3일에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대표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일에 회복 훈련을, 3일에 평가전을 할 예정이다. 4일에는 대표팀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
에드먼은 "시간을 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훈련 일정에 따라 식사를 할 수 있을지가 정해질 것 같다"며 "그래도 시간을 쪼개서 한 두 번 정도는 식사를 함께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합류가 확정된 후 에드먼은 한국말도 조금 익혔다.
에드먼은 "한국어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기본적인 단어를 배우려고 노력했는데, WBC가 끝날 때에는 지금보다 한국어 실력이 더 나아져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할 줄 아는 한국말이 있느냐'는 말에 에드먼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토미입니다"라고 답한 후 미소를 지었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묻는 질문에 "불고기와 김치, 갈비"라고 답한 에드먼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도 한국 음식을 맛봤는데, 한국 대표팀과 지내면서 더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에드먼이 한국 대표팀으로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어머니와 외할머니, 아내, 장인, 장모가 모두 WBC 1라운드가 열리는 도쿄돔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이 1라운드에서 '숙적' 일본과 대결하는 가운데 그의 아내가 일본, 필리핀 혼혈이라 눈길을 끈다.
에드먼은 "아내에게 일본을 응원하면 안되고, 한국을 응원하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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