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산둥함 대만해협 통과..."블링컨 방중 직후 군사위협 재현"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산둥이 대만섬 주변 해역과 서태평양에서 항모전단을 편성해 1개월 동안 전투태세 훈련을 실시하고 하이난도 모항에 귀환했다고 중국군 남부전구가 10일 발표했다. (사진출처: 남부전구 웨이보 캡처) 2023.05.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항공모함 산둥(山東)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방중, 화해를 모색한 직후에 대만해협을 지나 무력시위를 펼쳤다고 중앙통신과 중천망(中天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산둥함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이날 대만해협 서쪽을 항행하면서 남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만군은 산둥 항모전단을 감시하기 위해 군용기와 군함을 파견하는 등 합동대응 조치를 취하면서 해공역에서 긴밀히 동태를 추적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산둥함은 중국군이 4월 대만 주변을 포위하는 식으로 실시한 군사작전 훈련에 참가해 압박을 가했다. 또한 5월27일에는 대만해협을 따라 북상하기도 했다.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19대와 군함 5척이 무력시위를 펼쳤다고 발표했다.
이중 중국 윈(運)-8 대잠 초계기와 윈-8 전자교란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남서쪽을 침범했다고 국방부는 확인했다.
또한 중국은 23∼24일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한다고 공표했다.
중국해사국은 항행안전 정보를 통해 23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군사작전을 벌인다며 사각형의 훈련해역에 선박진입을 금지한다고 경고했다.
이번에 중국군은 하이난다오 남동부 해상에서 미사일 발사 등 실탄사격을 진행할 전망이다. 산둥 항모전단도 남중국해 훈련에 가세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 측에 대만관계법과 미중 3개 공동성명, 6개 보장에 근거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며 대만해협의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 게 미국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언명했다.
그는 양안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중국 측은 내정간섭을 중단하라며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 위협을 포기하지 않을 자세를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