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학생 느는데…제주교육청, 정신건강 전문의 구인난
학생마음건강센터서 일할 전문의 채용 3차 공고
마음 건강 통합 관리 학생 85명→152명으로 증가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4/28/NISI20230428_0001253891_web.jpg?rnd=2023042811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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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학생 정신 건강과 위기 학생 상담을 맡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고 있으나 구인난을 겪고 있다.
1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학생마음건강센터에서 일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번째 채용 공고를 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21일부터 28일까지 1차 공고와 올해 1월3일부터 9일까지 2차 공고를 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채용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 상담 건수는 느는 추세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마음 건강 통합 관리를 받은 학생은 85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담 유형도 학업 스트레스, 성적, 사회성·대인관계, 가족 갈등 등 심리적 어려움, 자해 행동 등 정신 건강, 등교 거부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학생마음건강센터를 신설하고 운영 중이다. 본청 별관 1층에 사무실과 개인상담실, 심리검사실 등을 갖추고 마음건강 통합관리 초기 면담 및 후속 지원, 학교 방문을 통한 정신건강 심층 평가, 학생 심리 검사 등 역할을 맡는다.
또 학교를 방문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및 자문, 학부모 교육 및 교직원 연수 등을 실시하는 한편 긴급 상황에서 병원 연계도 지원한다.
센터에는 전문의, 학생심리지원관, 정신건강전문요원, 전문상담사 등 5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됐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채용하는 상주 전문의 외에도 전문의 11명을 위촉해 학생 마음 건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정신과 전문의 숫자가 부족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며 "특히 지방에서 채용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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