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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러 A-50 조기경보공중통제기 두 번째로 격추

등록 2024.02.24 0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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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이어 23일에도…우크라 공군사령관 격추 발표

러군 9대만 보유한 고가치 자산…우크라군 사기 진작 역할

[서울=뉴시스]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50.(출처=에어포스 테크놀로지) 2024.2.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50.(출처=에어포스 테크놀로지) 2024.2.24. *재판매 및 DB 금지


[키이우=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조기경보통제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콜라 올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러시아 군인의 날인 23일 우크라이나 군정보국 덕분에 격추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군인의 날을 맞은 점령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조롱하는 메시지를 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아조우해 동쪽 해안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추락한 대형 전폭기가 큰 불에 휩싸인 것으로 보이는 모습의 영상을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크라스노다르 지역 당국자들이 비행기 1대가 추락했음을 확인했다.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A-50 추락을 확인했으며 러시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격추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블로거도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14일에도 아조우해 상공에서 A-50 조기경보통제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격추 여부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블로거들과 일부 매체들이 격추됐음을 확인했었다.

A-50은 650km 떨어진 표적을 식별해 지상군에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지휘통제기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활동에 없어서는 안되는 장비다. 

기체 위에 커다란 레이더를 탑재한 A-50은 통상 15명의 승무원이 탑승한다. 러시아공군이 보유한 A-50은 모두 9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가치 러시아 군사 자산이 격추된 것이 확인되면 동부 아우디우카를 내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진작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서방 지원국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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