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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KB손보 완파하고 10승 선점…GS칼텍스 8연패 늪(종합)

등록 2024.12.06 2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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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에 3-1 승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시즌 10승에 선착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남자부 중 가장 먼저 10승(2패 승점 29)째를 신고했다. 2위 대한항공(8승 4패 승점 25)은 승점 4차로 밀어냈다.

KB손해보험은 6위(4승 8패 승점 13)에 머물렀다.

모든 부문에서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서 8-2로 KB손해보험을 앞섰고, 블로킹은 8개를 잡아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단 하나의 블로킹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16점, 허수봉이 15점을 책임졌다. 신펑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4점, 나경복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빠르게 점수를 쌓아 올렸다.

허수봉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블로킹 등을 엮어 10-2로 달아났고, 19-11에선 상대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20점에 도달했다. 허수봉과 레오, 신펑이 계속해서 몰아쳐 KB손해보험을 15점에 묶어두고 25점을 채웠다.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접전이 벌어진 2세트도 따냈다.

14-12에서 최민호의 속공, 허수봉의 서브 등으로 연속 4점을 뽑고, 레오의 퀵오픈, 신펑의 블로킹으로 20-15로 도망갔다.

그러자 KB손해보험도 비예나, 나경복을 앞세워 간격을 좁혔다. 19-23에선 비예나의 퀵오픈, 서브 등으로 내리 3점을 얻어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범실로 인해 반격이 물거품이 됐다. 22-23에서 비예나의 서브 범실이 나온 데 이어 23-24에서는 비예나의 공격이 다시 한번 벗어나 2세트를 헌납했다.

1, 2세트를 잡아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4-12에서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19-15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또 한 점을 보탰다. 21-17에서 정태준의 속공, 최민호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테일러.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18 25-15 25-16)로 울렸다.

5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4승(8패 승점 12)째를 거뒀다.

7위 GS칼텍스(1승 11패 승점 5)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를 빼앗긴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가져와 분위기를 바꿨다.

11-11에서 이예림, 테일러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15-14에서 이예림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이어 4점을 따내 흐름을 끌고 왔다. 22-17에서는 이한비가 서브 에이스로 GS칼텍스를 침묵시켰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힘을 유지했다.

8-8에서 테일러의 후위 공격과 박사랑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 단번에 7점을 챙겨 도망갔고, 17-11에서 이예림의 퀵오픈, 테일러의 오픈 등으로 20점에 닿았다. 계속해서 GS칼텍스를 압박하며 25-15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까지 따내 승점 3을 챙겼다.

이번에도 연속 득점으로 한 번에 흐름을 장악했다. 10-10에서 테일러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등 연거푸 8점을 쓸어 담아 GS칼텍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테일러는 블로킹 5개를 곁들여 21점으로 활약했다. 이예림이 13점, 이한비가 10점을 지원했다.

외국인 선수 실바, 아시아쿼터 와일러가 부상으로 동시에 이탈한 GS칼텍스는 이주가아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 탈출에 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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