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6주간 인질 33명 순차적 석방” 등 휴전안
이스라엘측 “세부사항 조율 중, 내각 승인 받아야”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등은 미지수”
![[텔 아비브(이스라엘)= 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의 도시에서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사람들의 가족들이 사진을 들고 지난해 11월 21일 전쟁 종식과 인질 귀환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하고 있다. 2025. 01.16.](https://img1.newsis.com/2024/11/22/NISI20241122_0020604059_web.jpg?rnd=20241203060834)
[텔 아비브(이스라엘)= 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의 도시에서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사람들의 가족들이 사진을 들고 지난해 11월 21일 전쟁 종식과 인질 귀환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하고 있다. 2025. 01.16.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 휴전 및 인질 석방에 대한 합의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구체적인 합의 내용도 나오고 있다.
15일 A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6주간 교전을 멈춘 뒤 순차적으로 인질을 석방하기로 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던 수십 명의 인질을 단계적으로 석방한 뒤 이스라엘에 수감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난민이 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AP 통신은 미국 관리와 하마스 인사의 말을 통해 합의 사실을 전하면서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세부 사항을 아직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협정은 여전히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내각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 며칠 내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교전 중단과 함께 6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는 약 100명의 인질 중 33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하도록 했다.
로이터 통신은 여성과 19세 미만 어린이 등을 먼저 풀어주고 그다음으로 50세 이상 남성을 풀어준다고 보도했다. 일단 1주일에 3명씩 풀어주다가 휴전 기간이 끝나기 전 나머지를 전부 석방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자국 민간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이스라엘 여성 군인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을 각각 풀어주기로 했다.
양측은 휴전 16일차가 되면 이스라엘 남성 군인 석방과 영구적 휴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 의제를 포함하는 휴전 2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휴전 3단계까지 이르면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유엔이 감독하는 가운데 가자지구 재건을 개시하게 된다.
AP 통신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언제, 얼마나 많은 숫자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대의 완전한 철수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포로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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