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삼양짜장면으로 시작한 '짜짜로니'[장수브랜드 탄생비화]
1970년 삼양짜장면으로 1985년 짜짜로니로 계승
액상 볶음 짜장소스로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 끌어

1985년 짜짜로니 디자인. (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대표 짜장라면 중 하나인 삼양식품의 짜짜로니는 1970년 3월 4일 개발된 '삼양짜장면'을 계승해 만든 제품이다.
삼양짜장면은 1985년 4월 짜짜로니로 이어졌고, 출시 2년만에 연간 152만여 상자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짜짜로니의 특징으론 '액상 볶음 짜장소스'가 꼽힌다.
장을 볶는다는 짜장면의 이름에 걸맞게 춘장소스를 넣은 후 불에 한 번 더 볶는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은 삼양짜장면시절부터 정통 중화요리의 깊은 맛을 살린 액상 볶음 짜장소스를 적용했다.
짜짱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연구 끝에 액상 짜장스프를 개발한 것이다.

1996년 짜짜로니 디자인. (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통해 당시 짜장면의 5분의 1 가격으로 짜장 천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액상 볶음 짜장소스는 가루 형태가 아니다보니 면과 쉽게 비빌 수 있었고, 물을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됐다.
짜짜로니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아랍에미레이트, 캐나다, 홍콩, 미국 등 약 40개국에서 특유의 고소하고 달달한 짜장 풍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짜짜로니 전체 매출의 약 70%를 수출에서 차지하기도 했다.
2018년 삼양식품은 카카오프렌즈 협업해 '짜짜로니 라이언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짜짜로니 라이언 에디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1020 세대에게 어필해 소비자층을 넓혀가기 위해서다.

현재 짜짜로니 디자인. (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엔 고피자와 협업해 피자 신메뉴 개발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소비자층을 넓혔다.
같은 해 짜짜로니는 서울경찰청, 서울종암경찰서와 협업해 학교폭력 예방 공익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삼양식품은 이달부터 큰컵 짜짜로니 제품의 뚜껑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전화 국번없이 117, 문자 #0117 디자인을 적용해 캠페인 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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