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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달 토스뱅크 정기검사 결과 발표…핵심 위규사례 공개

등록 2025.01.18 11:00:00수정 2025.01.18 15: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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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DB)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초 우리·KB·농협금융지주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토스뱅크 결과도 함께 공개한다. 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검사에서 적발된 핵심 위규 사례를 중점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초 진행될 우리·KB·농협금융지주, 토스뱅크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발표를 준비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토스뱅크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한국은행의 요청에 따라 공동검사로 진행됐다.

2021년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시장안착을 이유로 3년간 감독당국의 정기검사와 경영실태평가에서 제외돼 왔다.

사실상 토스뱅크의 첫 정기검사인 만큼 금감원은 자산 건전성, 자본 적정성, 유동성, 수익성, 리스크 관리, IT 등 토스뱅크의 경영 전반을 들여다본 상태다.

특히 재무적 사안은 토스뱅크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언급됐던 부분이다.

2019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하는 등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토스뱅크는 2년 뒤 본인가에 성공하며 순풍을 타는 듯 했다.

그러나 출범 후 잇달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지난해에서야 연간 흑자에 성공하는 등 3년 동안 재무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3년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때에는 토스뱅크가 뱅크런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수신을 유치하려 한다는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당시 토스뱅크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은행에 비해 굉장히 높고, 수신잔액도 충분하다고 반박하며 이러한 위기설들을 모두 잠재웠다.

금감원은 정기검사를 통해 적발된 금융지주와 토스뱅크의 문제점들을 핵심 사례별로 분류해 발표할 방침이다.

금융회사들의 위규 행위들은 상세히 공개하되 해당 금융사들의 사명은 익명 처리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행은 현 경영진이 수백억 부당대출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금융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KB금융·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부실뿐 아니라 불공정거래·부당대출 등 각종 금융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농협금융·은행에서는 대규모 배임·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고, 농협중앙회의 무분별한 인사·경영 개입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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