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팔수록 더 깊어지는 발굴 이야기'…유물 발굴 뒷얘기
![[서울=뉴시스] 팔수록 더 깊어지는 발굴 이야기 (사진=책과함께 제공) 2025.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01765125_web.jpg?rnd=20250207113018)
[서울=뉴시스] 팔수록 더 깊어지는 발굴 이야기 (사진=책과함께 제공) 2025.0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경상남도 창원시 철기시대 분묘 유적 다호리 유적은 1988년 8월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후 1991년까지 다호리 유적에 있는 널무덤 44기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유적에서 목관을 수습하는 날, 목관이 파손될 까 정신이 팔려 있던 학예사들을 놀라게 한 건 육중한 무덤 아래에 숨겨져 있던 수많은 유물들이었다. 하관할 때 쓴 동아줄, 옻칠 된 목기, 제사 지낼 때 뿌린 밤톨과 율무까지 다양했다.
도굴꾼들이 목관 아래 제사용 구덩이의 존재를 몰랐던 덕에 유물들이 온전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책 '팔수록 더 깊어지는 발굴 이야기'(책과함께)는 수십 년 발굴 현장을 다닌 이한상 대전대 교수가 선사시대부터 삼한, 고구려·백제·신라·가야, 통일신라 이후까지 발굴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중요한 발굴 이야기 52가지를 엄선해, 발굴에 얽힌 사연뿐만 아니라 그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일제강점기 일본 관학자들이 주도했던 초기 발굴부터 지난 2022년 경주 황남동 120호분 발굴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사례까지 아우른다.
유물과 유적, 발굴 현장을 찍은 컬러 사진 100여 장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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