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북도, 산촌주민 고로쇠 채취 무상 양여

고로쇠 수액 채취 모습. (사진=충북산림환경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산촌의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된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도유림 보호관리 업무협약 마을이 겨울철 단기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고로쇠 수액 채취 무양 양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도유림보호협약을 맺은 주민이 산불방지, 산림 병해충 예찰 등 산림 보호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면 고로쇠 수액, 산나물 등을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올해는 도유림 중 고로쇠나무가 집단화된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 지역에서 연풍분지 고로쇠 작목반이 수액을 채취하게 된다. 작목반은 2021년 연구소와 보호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풍나무 과인 고로쇠는 경관과 목재 생산 등 활용도가 높은 나무다.
특히 고로쇠 수액은 뼈를 강화하는 미네랄, 마그네슘, 철분 등을 다량 함유해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린다. 골다공증을 개선하고 고혈압과 빈혈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액은 밤 최저 기온이 영하 2.1도 이하이면서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0.6도 이하인 조건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때 가장 많이 나온다.
이재국 산림환경연구소장은 "고로쇠 수액 양여를 통해 마을 주민에게 안정적인 산림 소득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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