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전 브라질대통령, 복통으로 입원..헬기로 수도 수송
2018년 선거유세중 흉기 공격으로 인한 장폐색증 도져
룰라대통령 텃밭에서 내년 대선 앞서 지원유세중 발병
![[브라질리아=AP/뉴시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3월 26일 브라질 의회 앞에서 기자 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앞서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쿠데타 모의 등 혐의를 적용한 검찰의 기소를 받아들였다. 보우소나루는 극우 세력의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쿠데타를 계획한 혐의로 내년 출마가 금지되었지만 소속당을 위해 전국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5.04.13.](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0209325_web.jpg?rnd=20250327100728)
[브라질리아=AP/뉴시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3월 26일 브라질 의회 앞에서 기자 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앞서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쿠데타 모의 등 혐의를 적용한 검찰의 기소를 받아들였다. 보우소나루는 극우 세력의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쿠데타를 계획한 혐의로 내년 출마가 금지되었지만 소속당을 위해 전국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5.04.13.
보우소나루는 하루 전부터 산타 크루주 소도시에서 복통으로 입원해 있다가 이 날 수도로 이송되었다.
그는 11일 오전에 여행 도중 복통을 일으켜 입원했다. 원인은 장 폐색이지만 2018년 대통령 선거 유세 도중에 흉기 공격을 당해서 복부에 자상을 입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보우소나루는 그 때문에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여러 차례 복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몇 해 동안 이와 비슷한 일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 나는 몸이 아픈 것과 통증에 이미 익숙해졌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의사들도 놀랄 정도로 정도가 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치료를 맡아온 의사가 " 이번 증상은 공격을 당한 뒤로 일어난 모든 경우보다 더 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는 어쩌면 또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12일 앞서 북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테 주의 소도시 산타 크루즈에 있는 히우 그란지 종합병원 의사들은 기자들에게 "보우소나루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수술 여부는 그의 회복 상태에 달렸다"고 발표했다.
의사들은 또 브라질리아 이송은 가족들이 요청한 것으로, 12일 오후에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는 산타 크루즈에서 주도 나탈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가 수도 브라질리아로 다시 옮겨졌다.
그가 그 지역에 간 것은 내년의 대선을 앞두고 자신은 쿠데타 혐의 등 유죄판결로 입후보가 금지되어 있지만 소속 정당의 유세와 우파 지지자 결집을 위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출마 가능성을 열기 위해 새 사면법 통과를 위한 전국 시위도 주도하고 있다.
북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테 지역은 전통적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정치적 텃밭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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