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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산 반도체 관세 철회' 여부에 中 "모른다"

등록 2025.04.25 17:36:31수정 2025.04.25 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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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모호한 태도 취해…"주관 부서에 문의하라"

[베이징=뉴시스]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3.25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3.25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알지 못한다"며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신이 언급한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주관 부서에 문의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은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에 부과한 보복관세의 철회 가능성을 제기했다. CNN은 이날 광둥성 선전의 3개 수입 관련 기관이 제공한 정보라고 전제하면서 중국 당국이 미국에서 생산한 일부 반도체에 대한 125%의 보복 관세를 조용히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명확히 부인하지 않은 만큼 사실일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정부는 미·중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과 관련해서는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

궈 대변인은 "저와 상무부 동료들이 어제 이 문제에 대해 명확히 답변했다"며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교섭하거나 협상하지 않았으니 미국 측은 혼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충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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