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키움 완파' LG, 한화 누르고 단독 선두…KT는 삼성 꺾고 6연패 탈출(종합)

등록 2025.05.14 22:22: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연승 끊긴 한화, 두산에 잡혀 2연패…'최하위' 키움 5연패

KT, 소형준·안현민 활약에 삼성에 3-2 신승…NC도 승리

롯데, KIA에 4-0 승리…'역사' 쓴 최정, 통산 501호 홈런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12연승을 달리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춤하고 있다. 연승이 멈춤과 동시에 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7으로 패했다.

앞서 한화는 33년 만에 12연승을 질주하며 리드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

전날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두산에 3-4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던 한화는 이날 경기도 두산에 내주고 연패에 빠졌다. 11시리즈 만의 루징시리즈다.

시즌 27승 15패를 기록한 한화는 LG 트윈스에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부진했던 두산은 선두 한화를 상대로 연승에 성공, 18승 2무 22패로 공동 8위에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다.

두산 선발 잭로그는 3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타선을 상대로 위력적인 호투를 선보였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나선 김민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1사 만루에 등판한 고효준은 위기는 막았으나 다음 이닝에 홈런을 맞고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박치국은 1⅔이닝을 안타 없이 막았다. 김택연은 8회 올라 1이닝 무실점을, 박신지는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두산 타자들은 장단 12안타를 합작해 7득점을 올렸다.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위협했다. 김재환, 오명진, 강승호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이날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의 연승을 책임졌던 문동주는 이날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폭투도 두 번이나 나왔다. 문동주는 시즌 2패(4승)째를 기록했다.

조동욱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상규는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 역시 6안타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시즌 4호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 됐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나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나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문동주를 흔들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가운데 제이크 케이브의 적시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흔들린 문동주는 폭투까지 내주고 1사 2, 3루 위기를 이어갔고, 두산은 양석환의 땅볼에 득점을 더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4회초 다시 득점을 시도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 이후 오명진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승호의 몸에 맞는 볼과 문동주의 폭투까지 나오며 두산은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임종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침묵하던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플로리얼의 우월 홈런으로 깨어났다. 하지만 이어 나선 세 타자가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3-1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은 8회초 1사 1루에 터진 오명진의 좌중간을 가르는 대형 3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강승호마저 적시타를 터트리며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 2사 2, 3루에 터진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LG 박해민이 6회말 무사 1,3루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3루로 진루해 정수성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05.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LG 박해민이 6회말 무사 1,3루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3루로 진루해 정수성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05.14. [email protected]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2-0으로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LG(28승 14패)는 한화(27승 15패)가 두산에 1-7로 패하면서 공동 딱지를 떼고 다시 단독 선두로 꿰찼다.

반면 최하위 키움(13승 32패)은 5연패에 묶이며 3할 승률(0.289) 복귀에 실패했다.

LG 선발 투수 송승기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LG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폭발해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4번 타자 문보경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지휘했고, 리드오프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지원했다. 박해민은 이날 도루 2개(시즌 10, 11호)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9번째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키움 외국인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3승 4패)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에 그쳐 패전을 떠안았다.

빈공에 시달린 키움 타선은 5개의 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LG 오스틴이 3회말 1사3루 땅볼로 출루, 수비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해 포효하고 있다. 2025.05.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LG 오스틴이 3회말 1사3루 땅볼로 출루, 수비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해 포효하고 있다. 2025.05.14. [email protected]


3회말 LG가 거세게 몰아쳐 4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오스틴 딘이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있던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스틴은 유격수 어준서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에 안착했고, 문보경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3루 베이스를 훔친 문보경은 김현수의 땅볼 때 홈으로 들어갔다. 후속 타자 오지환은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폭발했다.

6회말 LG의 방망이가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송찬의의 3루타,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투수 윤현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송찬의가 홈을 밟았다. 후속 타자 박동원은 얕은 타구를 날렸는데, 유격수 오선진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1, 3루가 됐다. 이어 등장한 박해민은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문성주의 1타점 땅볼로 한 점을 더한 LG는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9-0으로 멀리 달아났다.

LG는 후반에도 경기를 지배했다.

7회말 선두 타자 송찬의가 2루타로 치고 나간 후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에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에서는 김성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10점째를 작성했다.

8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송찬의와 구본혁이 연거푸 1타점 안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소형준이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5.0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소형준이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5.07.


같은 시간 포항야구장에선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KT가 3-2 신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앞서 6연패에 빠지며 공동 7위까지 떨어졌던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3무 21패)째를 거두고 공동 6위에 올랐다.

삼성은 20승 1무 22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추는 데 실패, 단독 5위에 자리했다.

KT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 직전 경기 부진을 씻고 시즌 3승(2패)을 올렸다. 이어 나선 원상현과 손동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마무리 박영현도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11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말 1군 엔트리에 올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안현민은 이날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혁, 황재균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104구를 던지며 삼진도 7개를 잡아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도 원태인은 시즌 2패(3승)를 쌓았다.

이어 올라온 이승민과 김태훈, 황동재는 실점 없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는 이날도 타구를 담장 뒤로 넘겼다. 디아즈는 시즌 17호포와 함께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류지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팀 선발의 호투에 타선은 3회까지 침묵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KT였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김민혁부터 우전 대형 3루타를 치고 나가며 삼성 마운드를 위협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땅볼로 아웃된 뒤 안현민과 장성우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1점씩을 올리고 리드를 잡았다.

0-2로 밀린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4회말 선두타자 디아즈의 중월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KT도 홈런으로 반격했다.

6회초 KT 선두타자 안현민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앞선 타석부터 연이어 장타력을 폭발했다.

삼성은 6회말 2사 이후 디아즈의 좌전 2루타에 이어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1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양 팀 불펜의 호투로 1점 차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은 삼성 타자 3명을 제압, 이날 경기를 승리로 지켰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목지훈이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목지훈이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05.07. *재판매 및 DB 금지


'7'에서 연승 기록이 멈췄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6-3으로 꺾고 다시 승리 모드에 불을 켰다.

시즌 초반 긴 연패에 빠졌던 NC는 18승(1무 19패)째를 기록, 5할 승률까지 승리 하나만을 남겨뒀다. 순위는 4위까지 크게 끌어올렸다.

전날 최정의 리그 최초 500호 홈런포와 함께 3연승에 성공했던 SSG는 이날 패배로 19승 1무 21패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했다.

NC 선발 목지훈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목지훈은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이어 나선 손주환과 전사민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김시훈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류진욱은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다.

박건우와 서호철은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박민우도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NC는 병살타 3개에도 승리를 지켰다.

SSG에서 선발로 등판한 송영진은 2⅔이닝 7피안타 5실점(3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시즌 4패(2승)째다.

이어 올라온 박시후는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고, 김건우는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박기호는 2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SSG 타선은 NC 마운드에 막혀 안타 6개만을 만드는 데 그쳤다. 최정은 경기 막판 통산 501호 홈런을 날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회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회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2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권희동도 볼넷을 골라 나가며 NC는 경기 초반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NC는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NC는 2회의 아쉬움을 3회 대량 득점으로 풀었다.

3회초 한석현의 볼넷과 김주원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 박민우, 박건우가 연이어 안타를 쳐내 1점씩을 추가한 NC는 손아섭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비록 권희동이 병살타를 쳤으나, 그 사이 박민우가 홈을 밟았고, 이어 서호철도 적시타를 쳐내며 NC는 3회에만 4점을 가져갔다.

SSG는 3회말 1사 1, 3루에 목지훈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으나,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격을 이어가진 못했다.

5-1로 앞선 NC는 7회초 1사 1, 2루에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침묵하던 SSG는 최정의 한 방으로 만회에 나섰다.

최정은 8회말 2사 1루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리며 3-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시즌 25승(2무 17패)째를 기록한 롯데는 3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KIA는 18승 22패를 기록, 8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롯데 한현희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한현희는 이날 4⅓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현수는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송재영, 박진, 정철원은 홀드를 하나씩 쌓았다. 마무리 김원중도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손호영이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빅터 레이예스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KIA 선발 윤영철은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승리 없이 시즌 4패째다.

이날 KIA 타선은 안타 8개를 합작했으나 무득점에 그치며 롯데에 패했다. 박찬호와 오선우는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롯데는 4회초 무사 1, 2루에 나온 나승엽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다만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대량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2-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롯데는 경기 막판인 8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좌월 홈런으로 1점을 추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롯데는 이어진 2사 1루에 고승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더 추가, 점수 차를 4-0으로 벌리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