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모경종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때 내상…지귀연 의혹은 확실"

등록 2025.05.16 10:12:35수정 2025.05.16 10:30: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혐의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부장판사의 '룸살롱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확실하지 않았으면 이 정도도 오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법원과 지 판사를 향한 압박에 나섰다.

모 의원은 15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예전에 한동훈 대표 사건이 결론적으로 아니라고 밝혀졌을 때 민주당에서 나름 내상을 좀 많이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로펌 소속 변호사 30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가 있다"며 당시 자리를 함께했다는 첼리스트의 음성 녹취를 공개했다.

당시 한 장관은 완전한 가짜뉴스라며 "장관직을 포함해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겠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첼리스트가 경찰에 "남자친구에게 늦은 귀가를 둘러대느라 일부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진술, 의혹은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거론한 모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하게 지금 접근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지 판사가 갔다는 해당 룸살롱의 사진만 공개한 상태다. 이에 모 의원은 "민주당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를 공개하기 전에 법원에서 어떤 액션이 있길 바라는 측면에서 내놓았는데 역시나 자정 작용을 포기했다"며 "조만간 관련된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수사 기관이 아니지 않느냐. 제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정치적인 행위로 풀다 보니 단계적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는 사법부에 대한 일말의 희망, 그리고 지귀연 판사의 일말의 어떤 행위를 기대한 것도 있다"며 지 판사의 자진 사퇴와 법원의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