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보안 좋아졌지만…접근통제·인력은 여전히 부족
국정원, 2025년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결과 공개
우수 32개·보통 55개·미흡 0개로 사이버보안 수준 전반적으로 향상
전담인력·예산 확보·서버 접근통제 관리 미흡 등은 개선 필요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01775433_web.jpg?rnd=2025022110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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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공공기관의 사이버 보안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기관에서는 기술적 보안과 인력 확보 측면에서 미흡한 점이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기획재정부 경영평가 대상인 8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사이버 보안 실태평가'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은 32개, 보통 등급은 55개 기관으로 나타났으며 공기업 부문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준정부기관 부문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결과를 살펴보면, 우수 등급 기관 수는 16개에서 32개로 두 배 늘었고, 미흡 등급 기관은 0개로 줄어드는 등 보안 수준이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크게 개선된 분야는 위기 대응이다. 각 기관이 사이버위기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대응 훈련을 정례화하면서 대응 역량이 강화된 점이 주효했다. 특히 국립생태원은 정보 시스템 관리와 훈련 정례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영역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드러났다. 서버 접근통제 미흡 기관 수는 지난해 44개에서 올해 62개로 약 40% 늘었고, 보안 전담 인력 부족 기관도 16개에서 18개로 증가했다. 기술적 보안과 인력·예산 확보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각 기관에 불필요한 시스템 접근을 차단하고, 보안 인력을 보강할 것을 요청했다"며 "중앙부처에도 산하 기관의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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