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해 탄소중립 초석…통합 컨트롤타워 역할"
산업부·환경부 기후 관련 업무 '기후에너지부'서 총괄 전망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국민 참여 기구로 실질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치고 떠나며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8/NISI20250528_0020830005_web.jpg?rnd=2025052819222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를 마치고 떠나며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8.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의 위기이자, 경제와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얼마 전 선종하신 성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5년 생태회칙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기우위기 대응을 선도하겠다', '환경·사회 위기라는 별도의 두 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이면서 환경적인 복합위기에 당면했다'라고 하셨다"며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 온도 상승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산업경쟁력은 약화됐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후·에너지·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부·환경부 등 각 부처별 관련 정책 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놓겠다"며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 또 탄소중립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실질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며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기후 전담 컨트롤타워를 약속했지만,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로만 다루고 인권과 사회정의 문제는 기후정책의 바깥에 두었다"라며 "이제 더는 미룰 시간이 없다.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신속히 결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이재명 "공약 이행에 5년간 210조원…조세·재정지출 조정해 마련"(종합)
- 이재명 "국내 ETF에 5년간 1억 투자하겠다"…성평등가족부 공약도(종합)
- 이재명 "통합된 나라 만들어야…'반통령' 안 될 것"
- 이재명, 김문수·이낙연 연대에 "내란세력과 연합 해괴해"
- 국힘 "분열과 증오의 정치, 원죄는 이재명에 있어…국민에 속죄가 먼저"
- 이재명 "기재부 예산기능 분리·기후에너지부 신설…그외 정부조직 손대지 않을 생각"
- 이재명 공약집 발표…'대법관 증원·성평등가족부' 등 담겨
- 이재명 "HMM, 국민이 주인인 공기업 자회사…부산 이전 약속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