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 달 용돈 150만원 달라"…대학생 딸 요구에 '노후 포기' 고민한다

등록 2025.06.15 02:00:00수정 2025.06.15 08:57: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결혼식 당일 신부를 도와주는 '가방순이'에게 축의금을 전달했으나, 봉투가 사라져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결혼식 당일 신부를 도와주는 '가방순이'에게 축의금을 전달했으나, 봉투가 사라져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하는 대학생 딸의 부탁을 들어줘야 할지 고민이라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대딩 딸 용돈은 얼마나 주는 게 정상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대학 들어간 딸이 '학교 다닐 때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지 않고 공부와 대외활동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용돈으로 한 달 150만원을 요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에서 학교 다니니까 월세도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등록금이랑 교재비만 따로 지원해주고 자기는 매달 받는 용돈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더라"라며 "식비, 교통비, 꾸밈비, 데이트비 등으로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150만원을 주면 난 노후준비는 포기해야 한다"며 "대딩 딸의 요구를 수락해야 하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들은 "직장인인 나도 150만원은 안 쓴다", "3년차 사원인 저도 대학 다닐 때 용돈 30만원 받고 부족하면 알바해서 벌었다. 물가 고려하면 50~70만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재력 되면 주고 아니면 말고. 이게 무슨 고민이냐", "향후 부모님이 65세 이상 됐을 때 반대로 150만원 씩 준다고 각서 써라" 등 의견을 남겼다.

한편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비(용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의 한 달 용돈은 평균 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대학생은 평균 68만원, 자취를 하는 대학생은 평균 73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알바를 하고 있는 대학생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39.5%로, 이들 중 55.6%는 생활비와 용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고 있었다. 알바를 하는 대학생의 한달 수입은 평균 68만원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