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7서 거짓 주장…"트뤼도가 G8서 러 퇴출, 바이든 우크라에 476조 지원"
CNN "트뤼도 아닌 스티븐 하퍼 총리 시절 G8서 러 제외"
바이든, 우크라에 군사 금융 인도적 지원 합쳐 187조원
불법 이민자 2100만명 주장도 사실은 1100만명 이하
![[카나나스키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17.](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0424555_web.jpg?rnd=20250617084151)
[카나나스키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17.
G7 정상회의는 16~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고조를 이유로 16일 저녁 G7 정상회의에서 귀국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7일 캐나다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무역 협정에 서명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녁 국가원수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G8에서 제외
그러나 트뤼도 총리는 러시아가 G8에서 퇴출당한 지 19개월이 지난 2015년 11월에야 캐나다 총리가 됐다. 러시아의 G8 퇴출은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시절 이뤄졌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는 주요 8개국(G8) 회원국이었으나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강제 병합 이후 이 회의에서 제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G7은 (러시아가 빠지기 전에) G8이었다"며 러시아를 그룹에서 제외한 것은 "매우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러시아 G8 퇴출 관련 거짓 주장을 했다.
그는 당시 기자들에게 "매우 나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러시아 퇴출은) 트뤼도와 오바마가 주도했다. 그들은 러시아를 탈퇴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카나나스키스=AP/뉴시스]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실무 세션이 이뤄지고 있다. 2025.06.17.](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0424346_web.jpg?rnd=20250617035318)
[카나나스키스=AP/뉴시스]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실무 세션이 이뤄지고 있다. 2025.06.17.
무역 및 우크라이나 지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3500억 달러(약 476조원) 규모 원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독일 싱크탱크 키엘세계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 침공 직전인 2022년 1월 말부터 2025년 4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1380억 달러(약 187조원)의 군사, 금융, 인도적 지원을 했다. 집계 방법에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3500억 달러를 지원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CNN은 전했다.
이민자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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