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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12% 오른 2950선 마감…장중 2998선 터치(종합)

등록 2025.06.17 16:13:54수정 2025.06.17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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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리스크 완화에 장중 3000선 근접

외인·기관 차익 매물에 상승 폭 대부분 반납

개인 매수세 유입…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46.66)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7.26)보다 1.61포인트(0.21%) 하락한 775.6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3.8원)보다 1.1원 내린 1362.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46.66)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7.26)보다 1.61포인트(0.21%) 하락한 775.6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3.8원)보다 1.1원 내린 1362.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장 초반 2998선까지 오르며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46.66)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0.45%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998선(1.76%)까지 올랐다.

개인이 407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4억원, 1611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44%), 전기·전자(1.06%), 기계·장비(0.84%) 등이 상승했고, 운송·창고(-1.77%), IT서비스(-1.31%), 건설(-1.2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0.40%), LG에너지솔루션(0.34%), 현대차(1.74%)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KB금융(-0.65%), HD현대중공업(-2.78%)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장 초반 3000선 돌파를 시도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2920선까지 후퇴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촉구하고,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급거 귀국하면서 중동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경계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를 바탕으로 6월 들어 상승 랠리를 지속해온 국내 증시는 3000선 목전에서 대외 불안 요인에 따른 관망세가 강화됐다"며 "중동 정세를 주시해야 하는 만큼, 차익실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7.26)보다 1.61포인트(0.21%) 하락한 775.6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11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0.91%)과 클래시스(0.17%)가 상승했고, 알테오젠(-1.97%), 에코프로비엠(-0.56%), HLB(-0.20%), 에코프로(-1.31%), 레인보우로보틱스(-2.17%), 휴젤(-2.18%), 파마리서치(-8.30%), 리가켐바이오(-2.8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3.8원)보다 1.1원 내린 1362.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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