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중동 긴장 속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5.11포인트(0.22%) 내린 3만8403.23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98포인트(0.78%) 밀린 2만5152.7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0.82포인트(0.75%) 떨어진 2771.26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는 중동 정세를 배경으로 19일(현지 시간) 유럽 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한 점, 20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인 점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수가 이어지며 장중 한 때 닛케이지수는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2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에서는 일단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 공격에 나설 수도 있으나,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 긴장이 완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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