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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日 소매판매 120조원·2.2%↑…"식품가 급등에 드럭스토어 호조"

등록 2025.06.27 14: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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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드럭스토어. 자료사진. 2026.05.23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 있는 드럭스토어. 자료사진. 2026.05.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5년 5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늘어난 12조8040억엔(약 120조2705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5월 상업동태 통계(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쌀을 비롯한 식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드럭스토어와 슈퍼마켓 등의 판매 호조가 소매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백화점은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관련 판매가 줄어들고 편의점 경우 과자류가 많이 팔리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7%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에 0.5%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판매가 2.4% 증가하고 가전 등 기계기구 5.8%, 직물·의류 7.2%, 의약품과 화장품 4.6%, 무점포 1.4%, 식음료품 1.4% 각각 늘었다.

반면 각종 상품 소매액은 6.1% 줄었고 휘발유를 비롯한 연료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한 업태별로는 대량 가전점이 스마트폰 등 호조로 4.7% 증가한 3697억엔에 이르렀다. 5월 기온 상승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

슈퍼마켓은 작년 동월에 비해 5.4% 늘어난 3722억엔으로 나타났다. 쌀값 인상에 더해 떡과 파스타 등 쌀 대체식품 판매가 증가했다.

드럭스토어는 6.4% 증대한 7786억엔, 홈센터 경우 0.6% 증가한 3090억엔에 달했다. 쌀 등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드럭스토어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판매한 게 기여했다.

편의점 판매액은 4.2% 늘어난 1조1223억엔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이 5.1%, 즉석식품은 4.2% 늘어났다.

하지만 백화점이 전년 같은 달보다 7.3% 감소한 4776억엔으로 집계됐다. 주력 의류품이 13.1% 대폭 줄었다.

한편 5월 도매 판매액은 0.9% 감소한 37조2640억엔, 전체 상업판매액 경우 0.2% 줄어든 50조680억엔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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