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광훈련 시작…中 "독립 시도는 실패할 것"
중국, 민진당 비판 수위 높여…"민생 자원 낭비"
![[서울=뉴시스]대만군이 중국의 무력 침공에 대비한 연례 실전 훈련 ‘한광(漢光)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대만의 독립 행보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중국 정부의 대만 관련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의 자료 사진. 2025.07.10](https://img1.newsis.com/2023/12/29/NISI20231229_0001448454_web.jpg?rnd=20231229110921)
[서울=뉴시스]대만군이 중국의 무력 침공에 대비한 연례 실전 훈련 ‘한광(漢光)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대만의 독립 행보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중국 정부의 대만 관련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의 자료 사진. 2025.07.10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대만 민진당 당국이 분리 독립 입장을 고수하며 민생 자원을 낭비하고 양안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민진당이 추진하는 ‘전민 병사화’ 정책은 대만 주민을 '독립전쟁'의 전차에 묶어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무력으로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해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만 독립은 막다른 길이며, 통일은 막을 수 없다"면서 "민진당이 군사훈련을 아무리 확대해도 대만 독립 시도가 실패로 귀결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고 조국 통일의 역사 대세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41회를 맞은 ‘한광훈련’은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며, 대만군의 최대 규모 방어 훈련으로 평가된다.
첫날 훈련에서는 전자전, 허위정보 확산 대응, 민간 선박을 활용한 회색지대 전술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과 민·군 통합 대응 역량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한광훈련은 1984년 시작됐으며, 1995년을 제외하고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지휘소 훈련과 실전 훈련 기간이 각각 14일, 10일로 확대됐고, 지난해 도입된 ‘무각본 훈련’도 이어진다. 장기전에 대비한 실질 대응 능력 제고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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