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배용수 교수, 폐 특이성 병원성 호중구 발견
폐기종 유도 모델…Siglec-F⁺ 호중구의 새로운 분화 기전 규명
인터류킨-17A와 G-CSF 연계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기대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배용수 명예교수(왼쪽), 홍정협 박사.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중구는 인체 면역계에서 가장 풍부한 백혈구로 감염 방어와 조직 손상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폐기종과 같은 만성 폐질환에서는 병원성 호중구가 폐포를 파괴하며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iglec-F⁺ 호중구는 일반 호중구보다 단백질분해효소와 활성산소종을 더 많이 분비해 폐 조직 손상과 염증을 심화시킨다.
연구팀은 마우스 폐기종 모델을 통해 폐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Siglec-F⁺ 호중구를 최초로 규명하고, 이들이 γδ⁺ T 세포에서 유래한 인터류킨-17A(IL-17A)에 의해 유도되는 폐 상피 및 간질세포의 G-CSF 분비로 분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터류킨-17A-G-CSF 축에 의한 병원성 Siglec-F+ 호중구의 분화 기전.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 교수는 "본 연구는 폐 특이적인 병원성 면역세포의 생성과 분화 기전을 규명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비임파성장기면역연구센터(SRC)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세계적 면역학 저널 '세포 및 분자 면역학(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IF=21.8)'에 지난 6월3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