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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가뭄·폭우 대응 '단계별 용수공급 체계' 강화

등록 2025.07.17 14: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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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상시화 속 선제적 농업용수 관리 총력

군민 생명·농업 피해 최소화, 체계적 대응

부안군청 (사진=뉴시스 DB)

부안군청 (사진=뉴시스 DB)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이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폭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계별 용수공급 체계 강화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강수량 예측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가 농업과 주민 안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상황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바탕으로, 가뭄 발생 전부터 농업용수 확보와 긴급 급수 지원까지 총체적인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군은 우선 각 읍·면의 보유 장비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용수 절약을 위한 주민 홍보도 병행 중이다.

특히 가뭄 우려 지역에는 양수기, 급수호스 등 장비를 전진 배치해, 급수 요청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만일 피해가 발생할 경우엔 군청과 읍·면 간 긴급 지원 체계를 가동해 신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부안군 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90%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현 군수는 "이제 가뭄과 폭우는 특정 계절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적 위협으로 상시 대응이 필요한 시대"라며 "선제적 관리와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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