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日총리, 사퇴 결심…이달 중? 내달? 전망 엇갈려(종합)
최대 현안이던 美와의 관세협상 타결…"참원선거 패배 책임지겠다"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1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참의원 선거 패배에도 총리직 유지를 밝혔던 이사바 총리는 23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총리직 사퇴 의향을 굳혔다. 사퇴 시기를 놓고는 7월 중이라는 전망과 8월 사퇴할 것이라는 등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025.07.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00503812_web.jpg?rnd=20250721160012)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1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참의원 선거 패배에도 총리직 유지를 밝혔던 이사바 총리는 23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총리직 사퇴 의향을 굳혔다. 사퇴 시기를 놓고는 7월 중이라는 전망과 8월 사퇴할 것이라는 등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025.07.23. [email protected]
그러나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퇴진 시점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이시바 총리가 이달 중에 퇴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대 현안이던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에 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참의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자민당의 8월 선거 평가 총괄 발표를 전후해 사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아소 다로(麻生太郎) 자민당 최고고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부총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 등을 만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 총리는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에도 당분간 유임하겠다고 했지만 당내 총리 조기 교체론이 확산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잔류 명분 중 하나였던 미일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합의 내용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으면 말하기 어렵다"며 사퇴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자민당은 8월 말 총괄 발표 후 지도부 책임을 판단하려 했으나 당내 중진과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리 조기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7월 말까지로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일부 중진은 총리 선출을 위한 '양원 총회' 조기 소집을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29일 '양원 의원 간담회'를 열어 선거 총괄 작업을 시작하고 이후 지도부 교체 및 총재 교체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시바 총리가 8월 내 사임을 공식화하면, 다음 달로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새로운 총리 지명 선거가 이뤄진다. 그러나 자민당은 양원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총리 지명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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