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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생 특혜 논란에 "학생들 상처 보듬어야"

등록 2025.07.28 11:32:31수정 2025.07.28 1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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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례브리핑서 밝혀

"우리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 마련된 의대생 복귀 상담센터 모습. 2025.07.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 마련된 의대생 복귀 상담센터 모습. 2025.07.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특혜를 주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특혜 지적보다는) 학생들 상처를 보듬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년반 동안 국민들, 대학,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우리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간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상처 받았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학생들이 돌아오기로 했고 의총협(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의대 학장단(KAMC)이 대책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기회를 만들어보고 있는 만큼, 특혜라고 하기 보다는 학생들 교육에 집중하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서로 생각이 다르고 섭섭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 같이 힘을 합쳐서 한 발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의총협이 제안한 의대생 복귀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학칙 개정 등을 통해 유급대상이 된 의대생 8000여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고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4학년에 한해 의사 국가시험을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여기에 일부 대학이 1학기 수업을 온라인 영상 강의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특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구 대변인은 "각 대학에서 기간 단축은 있지만 교육 내용은 줄이지 않겠다고 했고 대학들이 구체적인 학사운영계획을 만들어 교육부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학사운영계획이 현장에서 잘되는지 점검하겠지만 지금 당장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이 만든 학사계획대로 운영하지 않았을 때 어떤 제재를 할지 논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며 "나중에 때가 되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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