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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자녀 4주간 이색 마라톤 '아자러너'…선착순 모집

등록 2025.08.1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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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기념 메달, 미션 수첩, 번호표, 양말 제공

[서울=뉴시스] 아자러너 키트. 2025.08.1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자러너 키트. 2025.08.12.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아버지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9월 한 달간 함께 달리는 이색 마라톤이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시가족센터는 아버지와 자녀의 4주간(9월 1~30일) 비대면 마라톤인 '아자러너(아빠-자녀 러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자 250개조(아버지·자녀 2인 1개조)를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아자러너는 남성 양육자 돌봄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아버지가 자녀와 달리기를 통해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하림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스포츠 브랜드 렉시 등 서울시 가족 친화 기업들이 후원사로 동참했다.

아자러너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마라톤이다. 기록 달성이나 완주에 집중하기보다는 아버지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정한 목표를 함께 달성해나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참가자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 미션 수첩, 번호표, 양말 등으로 구성된 '아자러너 박스'가 제공된다. 수첩에 적힌 4주간 과제를 하나씩 수행하면 된다. 함께 목표 거리 정하기, 완주 인증 사진 남기기, 서로 응원 건네기 등 활동을 해야 한다.
 
명동과 남산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가족센터 1센터(중구 소파로4길 6)에 다음 달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사진 촬영이 가능한 인증 사진 장소가 마련된다. 근처에서 과제를 수행한 아자러너들이 들러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자러너 캠페인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가족포털 패밀리서울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아버지와 자녀 총 250개조다. 서울 지역 아버지와 자녀라면 신청 가능하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일상의 짧은 순간이 가족에게는 평생의 기억이 된다. 함께 달리는 경험이 아빠와 자녀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함께 달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많은 가족들의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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