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 상반기 매출액 599억…전년比 14.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축산물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은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5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592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트박스’ 플랫폼 사업 활성화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 이후 추진된 신사업 투자와 자회사 인수에 따른 초기 비용이 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축산물 시장은 여름휴가와 명절, 연말 모임 등 하반기에 매출과 이익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상반기는 시기적 특수성 요인이 적은 반면, 하반기는 다양한 소비 활성화 시기가 포함돼 있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한우 및 정육점 매출이 증가하는 등 추가적인 하반기 매출 상승 요인이 더해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박스육 중심의 수요가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손질이 편리한 세절육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자회사를 통한 세절육 및 소포장 상품 등 가공 영역에도 본격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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