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장동혁에 "李대통령 초대의 말씀 전해"… 장 "단순한 만남 무의미"(종합)
장 "협치 물꼬 터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구"
우 "대통령, 적절한 날 정상회담 결과 설명하는 자리 초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게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20948937_web.jpg?rnd=2025082717263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게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7. [email protected]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수석을 만나 "오늘 이렇게 축하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보내주신 난을 들고 오시는 와중에도 오늘 본회의장에서는 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4년 9월에도 국민의힘에서 추천했던 국가인권위원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도 국민의힘 추천몫의 인권위원들의 추천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께서도 협치를 말씀해오셨다. 저는 협치는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도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책과 입법들에 대해 국민을 위해 협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그러나 모든 국민을 살필 수 있도록 기관을 구성함에 있어서 여야가 서로 힘의 균형을 갖도록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균형을 깨는 것은 종국에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를 예방하신 김에 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야당과 협치할 수 있도록 그 협치의 물꼬를 터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수석은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이 이번 장 대표의 승리를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는 것 같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놀랐다. 장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더 발전하고 더 변화하고 혁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8.2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20949006_web.jpg?rnd=2025082717501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8.27. [email protected]
우 수석은 "또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회담이 끝나고 돌아와 적절한 날에 정상회담 결과를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초대의 말씀도 전하셨다"고 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대화를 매우 중시한다"며 "주실 말씀이 있으면 언제든 대통령께 전달해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무수석의 역할이 그 가운데에서 여러가지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언제든 연락주면 소중한 말씀, 쓴소리조차도 여과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접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 수석이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한 것과 관련해 "장 대표는 야당의 이야기가 충분히 수용되는 만남이 진행되어야지,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초청에 응하겠다 말겠다 하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초대했을 때 야당의 의견이나 제안이 수용될만한 상황인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구체적 일정도 언급 없었다고 한다.
최 대변인은 이어 "장 대표는 여당이 검찰개혁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많이 표했다"라면서 "우 수석은 거기에 대해 경청을 하고, 대화와 협치를 많이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또 "인권위원 부결과 관련해 국회몫을 여야가 2명씩 갖는 것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관례였는데 (국민의힘 추천 몫을) 여당이 판단하는 것 자체가 협치정신 위반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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