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통장에 찍힌 월급 평균은?…상반기 417만9천원, 물가 반영하면 359만원

등록 2025.08.28 12:00:00수정 2025.08.28 14:4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용부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상반기 실질임금 평균 月359만7천원

1.5%↑…사업체종사자수는 진전 없어

상반기 1인 월평균 근로시간 150.9시간

4월 기준 종사자 수 최다 지역 '강남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올해 상반기 직장인들의 통장에 찍힌 월급(세전)은 평균 417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을 반영하면 359만7000원이다.

또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월 150.9시간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물가수준 미반영)은 397만1000원이다. 전년 동월(지난해 6월) 대비 2.8%(11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41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0.7%(2만3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명목임금은 419만7000원으로 3.6%(14만6000원) 증가했고 실질임금은 359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지난해 상반기) 대비 1.5%(5만4000원) 늘었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하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는 2029만7000명으로 지난해 7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5만5000명 감소한 뒤 증가세로 전환되지 않고 있다.

특히 건설업 종사자 수는 계속해서 내리막길이다. 7월 기준 7만9000명(-5.4%) 감소했는데 전 산업 중 가장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넘게 감소세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8%)에도 적색불이 켜졌다. 2023년 10월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달엔 1만명 줄었다. 섬유제품 제조업(-6000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4000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4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입직자와 이직자 모두 감소하기도 했다. 7월 중 입직자는 9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4.4%) 줄었고 이직자는 96만3000명으로 5만8000명(-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도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12만1000명)이 1만4000명(-10.1%)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6만8000명)도 8000명(-10%)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노동시장이 움츠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6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47.2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0.3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근로시간은 150.9시간인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시간 감소한 수준이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3일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고용부는 '2025년 4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사업체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72만3000명이다.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영양군(3만9000명)이다.

종사자 수 증가율은 경기 과천시(13.9%), 강원 양구군(3.6%) 순으로 높았고 서울 마포구(-2.8%), 구로구(-2.6%) 순으로 낮았다.

특히 서울 마포구와 구로구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종사자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입직률과 이직률이 가장 큰 곳은 전남 여수시(14.4%, 16.1%)로 나타났다. 여수시도 건설업을 중심으로 입·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