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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소상공인 대상 버스승차대 광고비 인하…1일 3천원

등록 2025.09.03 14: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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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데코코리아와 업무협약

유동인구 많은 정류소 7곳 대상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서초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버스승차대 디지털 광고 단가를 하루 약 3000원으로 낮춘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일 글로벌 옥외광고 기업 제이씨데코코리아 김주용 대표이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마을버스 승차대 7곳에 설치된 14기의 디지털 광고판을 소상공인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 승차대의 디지털 광고물은 대기 승객은 물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에게도 노출도가 높은 효과적 광고 수단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정류소는 강남대로 등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핵심 거점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판은 지난 7월 새로 설치된 최고 사양 LCD 패널로, 하루 23시간 동안 최대 15초 분량의 선명한 이미지 광고를 표출한다. 탄소 절감을 위해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광고는 한 달 단위로 진행되며, 하루 138회 이상 반복 노출돼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정류소는 ▲22-592 예술의전당 ▲22-878 현대렉시온오피스텔·파이낸셜뉴스 ▲22-859 강남역.삼성전자 ▲22-850 강남역·서초초교앞 ▲22-631 신논현역2번출구 ▲22-587 논현역5번출구 ▲22-855 호남고속·신세계 등 총 7개소(14기)다.

서초구 내 소상공인은 월 10만원(1일 약 3000원)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또한 홍보물 제작이 어려운 경우, 합리적 비용으로 제작을 의뢰할 수 있는 전문 업체도 연계해 지원한다. 신청은 제이씨데코코리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가능하며, 소상공인 확인서를 제출하면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가게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많은 상인들이 신청해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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