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참의원 세키 헤이 제재…“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내정 간섭”
중국 쓰촨성 출신 일본에 귀화한 정치인…재산 동결·입국 금지 조치
![[서울=뉴시스]중국 정부가 8일 일본으로 귀화한 중국 출신 세키 헤이(石平) 참의원 의원을 제재하기로 했다. 세키 의원 엑스 화면. <사진출처: 엑스 캡쳐> 2025.09.08](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560_web.jpg?rnd=20250908114819)
[서울=뉴시스]중국 정부가 8일 일본으로 귀화한 중국 출신 세키 헤이(石平) 참의원 의원을 제재하기로 했다. 세키 의원 엑스 화면. <사진출처: 엑스 캡쳐> 2025.09.08
8일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세키 의원이 대만,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역사 문제, 신장, 티베트, 홍콩 등과 관련해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야스쿠니 신사를 공개 참배했다”며 “이는 중일 4개 정치 문서 정신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어 “세키 의원의 행보는 중국 내정에 중대하게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했다”며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제재 조치에 따라 세키 의원의 중국 내 모든 재산이 동결되고, 중국 내 조직 및 개인과의 거래·협력이 금지된다. 또한 본인과 직계 가족의 비자 발급이 제한되며, 중국 본토뿐 아니라 홍콩·마카오 입국도 불허된다.
세키 의원은 1962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태어나 베이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일본으로 건너 가 고베대에서 유학하고, 이후 정치 평론가로 활동했다. 2007년에는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이후 “중국 공산당 정권에 환멸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선거에서 제2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으로 참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평론가 시절 중국 입장에 배치되는 주장을 언급하면서 중국 관영매체로부터 '매국노'로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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