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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S-LG, 국내 첫 '직류 공장' 실증 착수…전력망 패러다임 전환 시동

등록 2025.09.25 10:45:01수정 2025.09.25 1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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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망·부하 등 전체 시스템 DC 적용, 에너지 효율 10% 향상 전망

한국전력은 24일 충남 천안 LS ELECTRIC 사업장에서 세 기업이 참여한 '재생에너지 연계 DC Factory(직류 기반 공장)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은 24일 충남 천안 LS ELECTRIC 사업장에서 세 기업이 참여한 '재생에너지 연계 DC Factory(직류 기반 공장)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LS ELECTRIC(일렉트릭), LG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기반의 ‘DC Factory(직류 공장)’ 실증 사업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24일 충남 천안 LS ELECTRIC 사업장에서 세 기업이 참여한 '재생에너지 연계 DC Factory(직류 기반 공장)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 주도로 오는 11월 공식 출범 예정인 'K-DC Alliance'(직류 기술 협의체)의 핵심 실증사업으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하 등을 통합 제어하는 지능형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DC Factory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생산한 DC 전기를 AC로 변환하지 않고, 냉난방 설비, 산업용 인버터, 전기차 충전기 등 공장 내 DC 기반 설비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력 생산부터 공급, 소비까지 전체 시스템을 직류로 통합한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전은 향후 DC 설비 관련 KC인증과 고효율 인증 체계를 마련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LS ELECTRIC은 전원·망·설비를 아우르는 DC 시스템을 구축한다. LG전자는 DC 기반 냉난방기 개발과 공급을 담당한다.

전문성이 다른 세 기업이 DC 배전 기술 확산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전례 없는 사례다.

AC(교류) 대비 DC(직류) 전력망은 변환 손실을 줄여 약 10%의 에너지 효율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은 향후 'RE100 DC 산업단지', '지산지소(지역생산 지역소비)형 RE100 산단'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확산 모델로도 적용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DC Factory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력망 구조 자체를 혁신하는 시도"라며 "K-DC Alliance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오피스빌딩, 산업단지 등으로 실증을 확대해 대한민국이 DC 배전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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