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기념식에 자폭·스텔스 무인기 첫 등장…참가병력은 전년比 5분의 1
1일 계룡대서 건군 77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거행
장비 44종 100여대, 병력 998명 참가…현무-5 또 등장
박정훈 해병대 대령, 기념식에서 보국훈장 삼일장 수상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 차량에 탑승해 사열하고 있다. 2025.10.0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21001975_web.jpg?rnd=20251001142647)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 차량에 탑승해 사열하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1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한 장병 990여명, 참관인 4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 강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무기체계 40여종, 100여대 등 우리 군의 보유한 유·무인 복합체계 신무기가 대거 등장했다.
본행사에 앞서 국민과 장병 총 77명이 함께 제작한 국군의 날 브랜드가 소개됐다. 민간 공연팀과 국방부 군악대대는 함께 공연을 펼쳤다. 국방부 의장대 시범에 이어서는 국군 장병에게 전하는 국민 감사와 응원 메시지 영상이 상영됐다.
본행사에선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최초 공개된 탄두 중량 8t의 '괴물미사일' 현무-5를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등이 등장했다.
특히 현무-5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강조하는 현 정부 기조에 따라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기념식에 등장하며 강한 국군의 면모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열병식에서는 감시정찰 및 공격, 전자전 임무까지 수행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적 위협을 선제 타격하는 중소형 자폭 무인기, 은밀하게 침투해 정찰부터 정밀 타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첨단 스텔스 무인기 등이 첫 선을 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급조폭발물 탐지·제거뿐만 아니라 지뢰 탐지까지 가능한 세계 최초의 통합형 소형로봇인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지하시설 등 GPS 사용 불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협업기반 자율탐사로봇 ▲다중로봇 협동자율 시스템 등 미래 전력 제대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5.10.0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21001595_web.jpg?rnd=20251001111902)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김경철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소장)은 국가안전보장 유공으로 보국훈장 천수장을, 공군사관학교 첫 여생도 출신인 박지원 공군본부 정책실 정책관리과장(대령)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부대표창은 ▲육군 제6보병사단 ▲해군 잠수함사령부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해병대사령부가 수상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 열린 올해 국군의날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많이 축소됐다. 참가병력은 998명으로 5000여명에 달했던 지난해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다.
장비는 40종 100여대가 참가했는데, 이 역시도 지난해 83종 340여대에 비하면 대폭 감소했다. 행사에 쓰인 비용은 27억원으로 지난해 72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진행됐던 시가행진은 올해 열리지 않았다.
국군의날 행사기획단 관계자는 "올해 국군의 날은 병력과 장비, 예산 등 분야에서 예년보다 줄여서 진행했다"며 "시가행진은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배제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 차량에 탑승해 현무-5, 전차 등을 사열하고 있다. 2025.10.0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21001627_web.jpg?rnd=20251001111901)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 차량에 탑승해 현무-5, 전차 등을 사열하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