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에 강했던 박병호 제외·라인업 그대로…"좋은 분위기 유지하려"[PO]
3차전 선발 두고 고민…"원태인 몸 상태가 변수"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17jinxiju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01968874_web.jpg?rnd=20251017173938)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을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구성했다.
PO 1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이다.
삼성은 지난 18일 펼쳐진 PO 1차전에서 폰세를 상대로 6점을 냈다. 폰세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 한 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하며 무너졌다.
타선이 폰세를 공략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은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3⅓이닝 5실점 하는 등 마운드가 전반적으로 흔들려 8-9로 석패했다.
박 감독은 "어제 타선은 흠 잡을 곳 없이 좋은 활약을 했다. 좋은 분위기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타순을 똑같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한화의 PO 2차전 선발인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올 시즌 타율 0.429(7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자랑했지만, 선발 라인업에 넣지 않았다.
박 감독은 "흐름이 좋은데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았다. 박병호가 들어가면 외야수 한 명이 빠져야하는데 어제 홈런을 친 김태훈을 뺄 수는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PO 3차전 선발 투수를 두고 고민 중이다.
삼성은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4차전에 최원태, 가라비토,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를 차례로 선발로 투입했다.
순서대로 간다면 원태인이 PO 3차전에 나서야하지만, 박 감독은 원태인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준PO 3차전에서 비로 인해 40분을 쉬고 다시 투구를 한 탓이다.
이날 미출전 선수로 가라비토와 후라도를 등록한 박 감독은 "후라도도 앞선 등판에서 100개 이상의 공을 던져 불펜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둘 모두 불펜 대기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원태인이 이전 등판에서 비 때문에 40분을 쉬었다가 던졌다. 그러면 투수들이 무척 힘들다고 하더라"며 "거기에 100개 이상의 공을 던져 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몸 상태를 체크하고 3차전 선발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준PO에서 삼성 불펜에 큰 힘을 보탰던 신인 투수 배찬승은 PO 1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박 감독은 "이야기해주려고 봤는데 표정이 밝더라. 그래서 굳이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젊은 선수들은 멘털이 좋은 것 같다. 하루면 잊어버리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