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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버스 등 7중 추돌…경찰 "가속 페달 밟은 듯"(종합)

등록 2025.11.17 17:21:13수정 2025.11.17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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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14명 중경상

서울 양천구 버스 등 7중 추돌…경찰 "가속 페달 밟은 듯"(종합)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서울 양천구에서 버스 2대를 포함해 총 차량 7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최초로 사고를 유발한 버스기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양천구 신정동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교차로를 지나며 승용차 4대와 사다리차 1대, 다른 버스 1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쳤다. 중상은 4명, 경상은 1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및 약물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는 앞서 버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내부 버스 타코미터(Tachometer·회전속도계)를 확인한 결과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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