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국민의힘 안 갈라지면 공멸" 분당 촉구
![[뉴시스]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구할 '핵심 인사'로 지목하며 당내 지도체제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YTN라디오 유튜브 캡처) 2025.11.1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4882_web.jpg?rnd=20251117143118)
[뉴시스]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구할 '핵심 인사'로 지목하며 당내 지도체제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YTN라디오 유튜브 캡처) 2025.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대표는 20일 SNS을 통해 현재 당내 상황을 두고 "이대론 계속 갈 수 없을 것"이라며 "'제정신 파'와 '제정신 아닌 파'로 나눠져야 살 길이 생긴다. 한데 엉켜있으면 공멸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 저지에 나선 이른바 '한동훈 세력'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지지를 옹호하는 '윤어게인' 강성파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인용해 "이재명 정부가 대장동 항소포기로 여론의 난타를 받으며 국정평가가 1주 새 4%p 떨어졌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히려 2%p 하락했다"며 "국민이 국민의힘을 마이너스(-)로 본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동훈 전 대표를 '삼국지의 조자룡'에 비유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의 불법성을 폭로하고, 검사·장관 시절 론스타 승소를 이끌어 보수 체면을 회복시켰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당권파는 윤어게인 세력으로, 정작 경계하는 대상은 이재명 정부가 아니라 한동훈 세력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윤어게인 강성파에 대해선 "불법계엄·부정선거 음모론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것 모두 자유민주주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행동이며 '공화국의 적'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세력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본질적으로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는 백의종군하듯 국민의힘을 돕고 있는데, 당권파는 오히려 당원게시판·징계를 운운하며 전우와 싸운다"며 "왜적과 싸우는 이순신을 고문했던 선조 측근들과 무엇이 다르냐"고 말했다.
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어게인 세력에 구애한 점을 지적하며 "극우 음모론 세력과도 손잡자는 주장"이라며 "정권을 타도로 규정하는 태도는 '공화국의 적'과 손잡는 것과 같다"고 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그들과 손잡는 것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공적'이라는 고백과 같다"며 "이재명 정부가 한동훈은 두려워하지만 국민의힘은 우습게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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