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D-3…조립 마치고 발사대 이동 준비
첫 민간 발사체가 조립 총괄…1~3단 결합 등 총조립 완료
오늘부터 발사대 이동 마지막 준비…25일 발사장으로 이동
충격 최소화 위해 1.5km 속도로 저속 이동…기립 작업 실시
![[서울=뉴시스]19일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690_web.jpg?rnd=20251120175213)
[서울=뉴시스]19일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누리호 4차 발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며 새벽 하늘을 향한 비행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조립과 점검을 모두 끝낸 발사체는 이제 발사대로 이동하기 위한 단계에 돌입했다.
오늘(24일)은 누리호를 발사체 이송용 특수차량(트랜스포터)에 올리는 작업이 핵심이다. 정밀 조립을 마친 기체를 처음으로 이동 장비에 옮기는 과정인 만큼 작은 흔들림도 허용되지 않는다.
2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오늘 트랜스포터 상차 작업을 진행한다. 상차가 끝나면 누리호는 내일 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향하게 된다.
총조립 완료…위성 13기 탑재한 3단부 점검 끝
연구진들은 지난 10월 셋째주부터 누리호 조립 작업에 착수했다. 1단과 2단 조립과 3단부 조립을 병행했고 이달 중순부터는 전체 총조립을 진행했다. 지난달 주탑재 위성에 이어 이달 초 부탑재 위성이 입고됐고 3단과 탑재위성을 접속 작업을 시행, 페어링 결합까지 마쳤다.
이번 3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포함한 총 13기의 위성이 실린다.
항우연은 누리호의 차질 없는 발사를 위해 지난 9월 발사 전 최종 시험(WDR)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 발사체를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실제 발사 절차와 동일하게 산화제를 충전해 발사체의 건전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발사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리허설인 드라이런도 4차례나 진행했다.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 위성시험동에서 연구원들이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사출관 최종 점검 작업을 수행하고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일 발사대로 이동…기립 후 발사 여부 최종 점검
발사대에 도착하면 기립 작업이 진행된다. 유압 장치를 이용해 누리호를 수직으로 세운 뒤 발사대 고정 구조물과 정렬을 맞춰 체결을 완료한다. 이후에는 산화제와 연료, 전력과 데이터를 공급하는 엄빌리컬 연결을 준비하고 자동점검과 기밀 확인 절차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발사 하루 전에는 상층 바람, 새벽 기온 변화, 결빙 위험 등을 포함한 기상 요소도 종합 평가한다.
발사 예정시간은 오는 27일 새벽 1시10분경이다. 이는 누리호 최초의 새벽 발사다. 최종 발사 시각은 전날인 26일 발사관리위원회가 기상 조건과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발사준비 상황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한다.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누리호는 네 번째 비행에 나서게 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누리호 총조립은 모두 마친 상태로 오늘 트랜스포터에 상차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며 “실수를 줄이기 위해 수차례 걸쳐 사전 점검과 검증을 실시했다. 이상 없이 발사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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