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본 실업률 2.6%…"1인당 일자리 1.18개·0.02P↓"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5.11.28](https://img1.newsis.com/2021/02/03/NISI20210203_0017121130_web.jpg?rnd=20210203160415)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5.11.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고용동향을 나타내는 2025년 10월 완전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6%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총무성 통계국이 발표한 10월 노동력 조사를 인용해 완전 실업률이 3개월째 같았다고 전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계절조정치로 6846만명으로 전월보다 12만명 많았다. 완전 실업자 수는 185만명으로 9월에 비해 4만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만명 늘어난 6865만명이고 고용자 수도 48만명 증가한 6214만명이다. 44개월 연속 증대했다.
정규직(실수치) 수는 3753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5만명 많았다. 이중 여성이 1380만명이다. 비교 가능한 2013년 1월 이래 최대에 달했다.
취업률은 62.6%로 전년 동월보다 0.7% 포인트 높아졌다. 15~64세 취업률 경우 80.4%로 0.6% 포인트 올라갔다.
일을 하지도 않고 찾지도 않아 비노동인구로 분류한 이들이 취직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경우가 늘면서 노동시장 규모가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총무성 담당자는 "고용 상황이 계속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후생노동성이 내놓은 1인당 실제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10월 유효 구인배율(계절조정치)은 1.18배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저하했다.
2개월 만에 하락했다. 1.20배 밑으로 떨어진 건 2022년 1월 이래 처음이고 2021년 12월 1.17배 이후 저수준이다.
인력을 줄이고 물가가 급등하며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등 여파로 구인을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유효 구직자수는 0.003% 줄었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이른바 '연봉의 벽'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왔다. 유효 구인수는 1.8% 감소했다.
경기 선행지표인 신규 구인수(원수치)는 전년 동월보다 6.4% 적었다.
주요산업 별로는 숙박과 음식 서비스업이 16.1%, 도매와 소매업은 12.8% 각각 감소했다. 생활 관련 서비스와 오락업도 7.7% 줄었다. 반면 교육과 학습지원업은 10.5% 증가했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유효 구인배율이 3년10개월 만에 낮은 수준이 됐지만 계속 1배를 웃돌고 있다"며 "고용 정세가 악화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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