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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3년간 겨울 낚시어선 사고 27건…안전관리 강화"

등록 2025.12.03 11: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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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앞두고 다중이용선박 긴급 점검

[여수=뉴시스] 여수해경이 해상에서 좌초한 낚시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해경이 해상에서 좌초한 낚시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겨울철 바다 기상 불량에 따른 낚시어선 등 다중 이용 선박에 대한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에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총 27건으로, 전체 사고 169건의 15.9%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운항 부주의가 13건(48%), 정비 불량이 12건(44%)으로 대부분 안전관리 소홀 등 인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도선의 경우도 최근 3년 평균 연간 이용객 141만 명 중 겨울철 이용객이 23만 명(16%)에 달했으며, 연말연시 해맞이 기간에는 이용객이 집중돼 사고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여수해경은 주요 활동 해역과 출·입항 시간대에 경비 세력을 근접 배치하고, 출항 전 불시 안전 점검과 안전 저해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하고 유·도선을 대상으로 비상 대비 훈련 참관 지도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양 사고는 저수온과 강풍, 높은 파고로 인해 구조가 지연될 경우 사망이나 실종 등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선박 출항 전 철저한 장비 점검과 안전속력 준수, 주변 경계 강화 등 기본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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