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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서 '성추행 의혹' 장경태 공방…野 "이해충돌이니 나가야" 與 "국힘이 나가라"

등록 2025.12.03 16:05:52수정 2025.12.03 1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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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법사위원 자격 있나, 사보임하라"

"나경원 의원은 유죄 판결받아, 물러나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성추행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25.12.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성추행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정금민 기자 = 여야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위원의 이해충돌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의원이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경찰에 고소된 상황인 만큼 법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보임을 촉구했다.

신동욱 의원은 "장 의원은 성추행으로 수사받고 있고, 그리고 본인이 피해자를 무고하지 않았나"라며 "법사위원 자격이 있나. 사보임하셔라"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전국민이 장 의원 왼손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화면으로 다 봤는데 무슨 데이트폭력을 운운하나"라며 "그러니까 (법사위에서) 나가서 경찰과 검찰에서 무죄를 입증하고 돌아오라"고 했다.

같은당 주진우 의원은 "장 위원은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됐고, 또 성폭력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수사가 착수됐다"라며 "장 위원이 (오늘) 경찰청장한테 질의하는 것, 이게 이해충돌"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경찰청장 관련한 질의도 하는데 피해여성을 무고로 고소한 장 위원이 어떻게 여기에서 발언에 끼어들 수 있나. 어떻게 법사위원으로 앉아있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 가서 경찰 앞에 가서 이야기해라. 이해충돌이니 (법사위에서) 나가라"고 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민주당 장 의원은 신상발언에서 "TV조선에서 허위조작보도를 했다. TV조선에서 쫓겨난 것으로 보이는 신 의원이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한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기표 의원은 "당사자(장 의원은) 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다"라며 "나경원 의원은 유죄판결까지 났다. 그렇다면 나 의원은 백번도 더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국민의힘 위원들은 내란 관련 수사 대상임에도 법사위에 와서 동료 위원의 경찰 수사 사건에 대해서 이해충돌이라고 말한다"라며 "그렇다면 국민의힘 위원들은 모두 (법사위에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 위원은 폭력범죄자다. 패스트트랙 폭력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도 법사위에 계신다.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나 위원님은 제발 법사위에서 좀 나가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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