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청신호 켠 제주 김정수 대행 "땅따먹기 잘한 게 주효"
승강 PO 1차전 원정서 수원에 1-0 승리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제주 김정수 감독 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9600_web.jpg?rnd=20251203213340)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제주 김정수 감독 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수원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7일 오후 2시 예정된 승강 PO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한다.
승강 PO 승리 팀은 1, 2차전 합산 점수로 결정되며, 합산 점수가 같으면 2차전 장소에서 바로 연장전을 벌이고,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나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2020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제주는 줄곧 K리그1에서 뛰어왔다.
김정수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운 날씨에도 많은 제주 팬이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경기장 분위기도 그렇고, 그라운드도 얼어 있어서 전반전에는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슬기롭게 잘 버텨줬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가져와야 했기 때문에 하프타임에 심플하게 하자고 했다. 추운 날씨에는 땅따먹기 싸움을 잘해야 한다. 상대 진영으로 단순하게 가고, 후반에 유인수의 스피드를 활용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제주 유리 조나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9590_web.jpg?rnd=20251203205800)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제주 유리 조나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차전에 대해선 "우리의 경기 콘셉트를 바꾸진 않을 것이다. 잘하는 걸 그대로 유지하겠다. 볼 소유가 더 매끄럽게 주문하려고 한다.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회복이 관건일 것 같다"고 했다.
부상으로 교체된 김승섭에는 "날씨가 춥고 피로가 쌓여 근육 경련이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울산과의 K리그1 최종 라운드 승리(1-0)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즌 내내 실점이 많았다가 최근 2경기에서 실점이 없는 게 고무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점을 안 해야 다음 플랜을 짤 수 있다. 울산전 무실점 승리가 오늘 큰 힘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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