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AI 이어 로봇산업에 주목"…테슬라 등 주가 급등
폴리티코 보도…美, 지원 추진해
"내년 로봇 산업 관련 행정명령 발령 검토"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지 5개월 만에 로봇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은 지난 3월 2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테슬라 로봇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5.12.04.](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0209839_web.jpg?rnd=202512040755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지 5개월 만에 로봇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은 지난 3월 2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테슬라 로봇이 전시돼 있는 모습. 2025.12.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지 5개월 만에 로봇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했다.
폴리티코는 익명을 요구한 3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식통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매체에 "로봇 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중요한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로봇 공학과 첨단 제조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련 계획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교통부가 올해 말 로봇공학 실무 그룹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교통부 대변인은 폴리티코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의 로봇 산업에 대한 움직임은, 로봇 산업이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에서 새로운 핵심 전선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AI와 같은 핵심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최신 사례라고 해석했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2023년까지 중국은 180만 대의 산업용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따라잡으려면 (미국의)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자금 조달 규모는 2025년 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총액의 2배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35년 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로봇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폴리티코의 보도에 뉴욕증시도 들썩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4.08%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서브로보틱스는 18.24%, 리치테크 로보틱스는 18.54% 폭등했다. 테라다인은 2.7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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