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FOMC 앞두고 강보합 마감…닛케이지수 0.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3.16포인트(0.14%) 오른 5만655.10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9포인트(0.07%) 뛴 3만592.56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0.61포인트(0.02%) 상승한 3384.92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는 8일(현지 시간)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주지수(SOX)가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은 1.30%, 디스코는 4.66% 뛰었다.
인공지능(AI)이 로복, 기계를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 관련주도 상승했다. 화낙은 4.35% 급등하며 약 7년 11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오는 9~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주력주 매도 움직임도 있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 때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다.
마스자와 다케히코(増沢丈彦) 필립증권 주식부 트레이딩 헤드는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의 금리 인상과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면서도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 모두 시장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위험에도 경계해 포지션이 한쪽으로 보유주식을 한쪽으로 몰아넣는 움직임은 한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높아 내년 중 중의원 해산·총선거가 실시될 수 있다는 견해는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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